흑연 관련주 6종목,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관건

2차전지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흑연’. 이 글에서는 국내 흑연 관련주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2차전지를 비롯한 다양한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흑연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특히 세계 흑연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흑연 공급망 불안정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급처 다변화와 국산화 노력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흑연 관련주는 중국과 연관이 깊습니다.

흑연 공급망 확보를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

흑연 관련주_연필심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광물인 흑연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흑연 수입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중국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90%에 달해, 향후 전기차 시장이 회복될 경우 가격 경쟁력 저하와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적용 리스크 등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은 흑연 공급망 다변화와 국내 생산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민관 합동 자원협력을 강화하고, 북미 지역 흑연 기업들과의 공급망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우호세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국내 흑연 음극재 생산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들도 중국 외 국가로부터의 수입처 다각화와 국내 생산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t당 480달러로 42개월來 최저
흑연, 배터리 음극재 핵심광물
전기차 수요둔화에 가격 떨어져

파이낸셜뉴스, 뚝 떨어진 흑연값…”지금 공급망 전환 적기” (2024.06.11.)

흑연 관련주

중국에서 흑연 수출 통제 소식이 전해지면, 흑연 관련주가 주목을 받으며 상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 STX(011810)

STX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니켈, 리튬, 흑연 사업 외에도 친환경 에너지,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STX의 박상준 대표는 모잠비크 총리와 만나 흑연 광산 개발을 논의하는 등 공급처 다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2. 크리스탈신소재(900250)

합성운모 플레이크와 파우더, 운모테이프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크리스탈신소재는 차세대 신소재인 그래핀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그래핀은 흑연에서 추출되는 소재로, 크리스탈신소재는 그래핀을 응용한 복합소재 제품인 그래핀 방부 도료 소재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3. 대창(012800)

비철금속 제조업체 대창은 한양대학교와 그래핀 자기 조립박막 코팅 기술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핀 응용 연구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셈이죠.

4. 시노펙스(025320)

시노펙스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및 필터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수소연료전지용 전해질강화막과 가습막 개발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나노 임프린팅 공법으로 그래핀복합소재 터치패널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5. 엑사이엔씨(054940)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관련 설비 시공 및 전자부품 제조를 영위하는 엑사이엔씨는 그래핀 제조 국책과제를 수행한 경험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6. 상보(027580)

광학필름 전문 제조업체 상보는 그래핀 제조업을 영위하며 그래핀배리어필름 국책과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흑연을 가공해 만드는 그래핀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죠.

결론

지금까지 흑연 관련주와 공급망 확보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이들 기업은 인조흑연 개발, 그래핀 연구, 해외 광산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는데요. 국내 기업들의 이 같은 노력이 흑연의 안정적 공급과 수입 의존도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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