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제약사들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가 주목받으면서 당뇨 관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차세대 당뇨 치료제 시장을 이끌어갈 주요 종목들과 투자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당뇨 관련주란?
당뇨 관련주는 당뇨병 치료제 개발, 혈당측정기 제조, 당뇨 관련 의료기기 생산 등 당뇨병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비만 치료제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GLP-1 계열 약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당뇨와 비만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혁신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161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며, 연속혈당측정기(CGM) 시장도 2025년 20조원 이상의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시장 성장성과 함께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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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관련주, 테마주, 대장주 정리
1. 펩트론
펩트론은 펩타이드 공학과 약효지속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텍 기업으로,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을 통해 장기지속형 당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펩트론, 1개월 지속형 비만치료제 ‘PT403’ 韓 특허 취득
출처: 전자신문
주요 파이프라인인 PT403은 세마글루타이드를 활용한 1개월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로, 기존 주 1회 투약 제품을 월 1회로 획기적으로 개선한 혁신 기술입니다. 2025년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는 PTAP 시리즈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잘 먹어도 살이 빠지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 2곳으로부터 기술이전 제안을 받고 있어 향후 대규모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유한양행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위 기업인 유한양행은 당뇨 관련 전방위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혈당 케어 프로바이오틱스 ‘당큐락’을 출시하여 식후 혈당 상승 억제 기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개인용 혈당측정기 ‘유한당체크’까지 출시했습니다.
특히 인벤티지랩과 세마글루타이드 등 GLP-1 성분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여 차세대 당뇨 치료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반환받은 GLP-1·FGF21 이중작용항체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3.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K-신약의 자존심을 걸고 차세대 당뇨/비만 치료제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HM15275는 GLP-1, GIP, 글루카곤 수용체를 모두 타깃하는 삼중작용제로, 임상 1상에서 4주간(4회 투약) 위약 대비 평균 4.81%의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임상1상서 43일차 체중 10% 감소”
임상 1상 결과에는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성, 장기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약동학 특성이 나타났다. 임상 1상의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에서는 단 4회 투약 후 29일차에 위약 대비 평균 4.81%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아울러 4주 투약 후 최대 체중 감량을 보인 참여자에서는 43일차에 10.64%의 체중 감소가 관찰됐다.
출처: 뉴시스
또한 HM17321은 근육 증가와 지방 감소를 동시에 달성하는 혁신적인 기전을 보유한 치료제입니다. 이미 MSD에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연내 임상 2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4.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제약은 기존 당뇨 치료제의 생산 내재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한 기업입니다.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는 생산 내재화 이후 약 157% 성장한 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액토스’도 32% 성장한 52억원의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025년 1분기에는 케미컬 사업 부문이 27% 성장하며 전체 매출 견인에 기여했습니다. 현재 당뇨병치료제와 고혈압치료제 분야에서 복합제 개량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환자 복용 편의성을 높인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5.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국산 당뇨 치료제의 자존심을 세운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는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기존 제품의 30분의 1 이하인 0.3mg만으로 동등한 약효를 달성하는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출시 후 월평균 14% 성장하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해외 경쟁 약물들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는 상황에서 국산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최근 2025 PAGE 학회에서 집단약동학 모델링 연구 결과를 발표하여 글로벌 허가를 위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6. 인벤티지랩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의 혁신적인 장기지속형 제형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입니다.
독자 개발한 IVL-DrugFluidic 플랫폼을 통해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1개월 비만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21’을 개발하고 있으며, 유한양행과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글로벌 신약 공동개발 협력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체결한 기술 협력으로 평가됩니다. 마이크로스피어의 크기, 다공성, 구조를 정밀하게 제어하여 약물 방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구분 | 기업명 | 핵심 기술/제품 | 개발 단계 | 특징 |
---|---|---|---|---|
혁신 기술 | 펩트론 | 스마트데포 기술 | 전임상/기술이전 협상 | 1개월 지속형 제형 |
혁신 기술 | 인벤티지랩 | IVL-DrugFluidic | 전임상/공동개발 |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반 |
신약 개발 | 한미약품 | HM15275 삼중작용제 | 임상 1상 완료 | 1조원 기술수출 경험 |
신약 개발 | 대웅제약 | 엔블로(SGLT-2) | 상업화 성공 | 국산 최초 SGLT-2 억제제 |
대형제약사 | 유한양행 | 당큐락/공동개발 | 상업화/개발 중 | 전방위 당뇨 사업 |
대형제약사 | 셀트리온제약 | 네시나/액토스 | 상업화 | 생산 내재화 성공 |
맺음말
당뇨 관련주 시장은 글로벌 환자 증가와 혁신 기술 개발이 맞물리면서 큰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지속형 제형 기술, 복합 기전 치료제, 국산화 대체재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집니다.
투자를 고려할 때는 각 기업의 기술 차별성, 임상 진행 상황, 글로벌 파트너십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아울러 테마주 특성상 높은 변동성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리서치와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당뇨 치료제 시장의 혁신적 변화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들을 선별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당뇨 관련주 테마주 대장주 TOP 6”에 대한 4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