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프레스를 처음 시작할 때 생각보다 고민되는 것이 호스팅 선택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워드프레스로 실제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비용을 줄이는 쪽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이용한 곳이 카페24였습니다.
하지만 사이트를 계속 운영하면서 호스팅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현재는 Cloudways로 이전해 사용하고 있으며, 비용은 이전보다 많이 늘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워드프레스를 운영하면서 카페24에서 시작해 Cloudways로 옮긴 이유와 호스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워드프레스 호스팅이 필요한 이유
워드프레스 자체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실제 사이트를 운영하려면 워드프레스 파일과 데이터를 저장할 서버가 필요합니다. 이 역할을 하는 것이 호스팅입니다.
쉽게 말하면 도메인이 사이트의 주소라면, 호스팅은 사이트가 실제로 자리 잡고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도메인 구입부터 호스팅, 설치까지 전체적인 과정이 궁금하다면 워드프레스 블로그 개설 방법에서 제가 실제로 사이트를 만들었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카페24의 저렴한 호스팅으로 시작

제가 워드프레스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카페24의 월 500원짜리 저렴한 상품을 이용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워드프레스로 돈을 벌 수 있을지 알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 매달 몇 만 원씩 고정비를 지출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글을 몇 개 쓰다가 그만둘 수도 있고, 실제 방문자가 들어올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해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워드프레스를 처음 경험해보는 목적이라면 저렴한 호스팅으로 시작하는 선택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Jetpack에서 서버 다운 알림이 반복적으로 왔음
문제는 실제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당시에는 Jetpack 플러그인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이트가 다운됐다는 알림 메일이 반복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짧게는 서버가 다운됐다가 몇 초 뒤 다시 정상적으로 살아나는 경우도 있었고, 길게는 몇 분 정도 접속되지 않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원인으로 장애가 발생했는지까지 확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를 무조건 카페24 호스팅의 문제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해당 환경을 이용하던 당시에는 이런 다운 알림을 반복적으로 받았고, 사이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습니다.
관리자 페이지와 글 로딩도 느리게 느껴졌음
사이트 접속뿐만 아니라 워드프레스 관리자 페이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글 목록을 불러오거나 편집 화면으로 이동할 때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졌고, 실제 게시된 글을 불러오는 속도 역시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당시 정확한 속도 측정 데이터를 남겨놓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제가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낀 체감입니다.
워드프레스는 사용하는 테마, 플러그인, 이미지 용량, 캐시 설정 등에 따라서도 속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호스팅 하나만으로 모든 차이를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사이트를 매일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작은 불편이 계속 쌓이게 됐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이 서버비를 넘은 뒤 Cloudways로 이전
그렇다고 바로 Cloudways로 옮긴 것은 아닙니다.
저에게는 나름의 기준이 있었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으로 Cloudways 서버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게 되면 옮기자는 것이었습니다.
블로그 수익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서버 비용만 계속 지출하는 것은 부담스럽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애드센스 수익으로 서버비 정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게 됐고, 그 시점에 기존 환경을 계속 유지할 이유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Cloudways로 이전했습니다.
현재 도메인과 호스팅을 포함해 실제로 지출하고 있는 금액은 워드프레스 비용과 실제 운영비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월 500원과 비교하면 비용 차이는 상당하지만, 수익으로 서버비를 충당할 수 있는 상태가 된 뒤에는 가격보다는 안정성을 더 중요하게 보게 됐습니다.
Cloudways로 옮긴 뒤에는 서버 다운을 경험하지 않음
현재는 Jetpack 대신 UptimeRobot을 이용해 사이트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Cloudways로 이전한 이후 제가 확인한 범위에서는 서버가 다운됐다는 알림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물론 이전과 현재의 모니터링 도구도 다르고 사이트 환경도 완전히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단순히 두 호스팅의 차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실제 운영자 입장에서는 예전처럼 서버 다운 알림을 계속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현재까지는 비용이 늘어난 것을 감안하더라도 Cloudways로 이전한 선택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Cloudways의 단점은 영어 관리자 화면
Cloudways를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부분은 서비스가 영어로 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국내 호스팅처럼 처음 접속했을 때 메뉴를 바로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서버 설정이나 도메인 연결 등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처음 만났을 때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저 역시 설정 과정에서 모르는 부분이 생길 때가 있었는데, 현재는 AI에게 화면이나 설정 내용을 물어보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보다는 해외 서비스를 사용하는 부담이 많이 줄었습니다.
다만 영어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고 서버 관련 설정 자체가 부담스럽다면 처음부터 Cloudways를 선택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다시 시작한다면 어떤 호스팅을 선택할까?
지금 제가 새로운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만든다면 처음부터 Cloudways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현재는 블로그 운영 경험도 있고 서버 비용 정도는 수익으로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워드프레스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고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제 주변에서도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네이버 블로그 등에 도전했다가 몇 달을 넘기지 못하고 그만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블로그는 시작하는 사람은 많지만 꾸준히 운영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매달 높은 고정비를 지출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카페24처럼 저렴한 호스팅으로 먼저 시작해보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몇 달 동안 글을 작성해보고 앞으로도 계속 운영할 생각이 들거나,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을 때 더 좋은 환경으로 옮겨도 늦지 않습니다.
워드프레스 호스팅 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가격만이 아님
처음에는 저 역시 호스팅을 선택할 때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봤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사이트가 안정적으로 접속되는지, 관리자 페이지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내가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인지도 중요합니다.
저렴한 호스팅이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고 비싼 호스팅을 사용한다고 무조건 좋은 사이트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자신의 상황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처음 시작하면서 비용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저렴한 상품으로 경험해볼 수 있고, 장기간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거나 수익으로 서버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면 안정성을 조금 더 중요하게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무리
저는 워드프레스를 처음 시작할 당시 수익이 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카페24의 월 500원짜리 상품으로 시작했습니다.
이후 운영 과정에서 Jetpack을 통해 사이트 다운 알림을 반복적으로 받았고, 관리자 페이지와 글 로딩 속도 역시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애드센스 수익으로 서버비를 감당할 수 있게 된 시점에 Cloudways로 이전했고, 현재는 월 약 18.15달러를 지출하면서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 다시 워드프레스를 시작한다면 저는 Cloudways를 선택하겠지만, 처음 도전하는 사람에게 무조건 비싼 호스팅부터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워드프레스 호스팅을 선택할 때는 가격뿐만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오래 운영할 것인지, 현재 수익이 있는지, 안정성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