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상장폐지 되면, 내 돈은 어떻게 되나요?

ETF 상장폐지

ETF(상장지수펀드)는 여러 자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많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지만, 상장폐지라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ETF가 상장폐지될 경우 내 돈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 글에서는 ETF 상장폐지 시 어떤 절차가 이루어지는지, 투자금 회수 방법 및 상장폐지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TF 상장폐지란?

ETF는 자산운용사에서 관리하는 펀드로,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합니다. 이러한 ETF도 특정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될 수 있습니다.

상장폐지는 말 그대로 ETF가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자격을 상실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주식시장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일이며, ETF의 경우도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거래소에서 더 이상 거래할 수 없게 됩니다.

ETF 상장폐지 이유

ETF가 상장폐지되는 주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흔한 이유는 ETF의 규모가 너무 작거나 거래량이 부족할 때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된 지 1년이 넘은 ETF가 순자산총액이 50억 원 이하로 1개월 이상 유지되면 상장폐지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가 없는 경우도 상장폐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이유로는 ETF의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패시브 ETF의 경우에는 기초 지수와의 상관계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상장폐지될 수 있습니다. 반면, 합성 ETF는 계약을 맺은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상장폐지 위험이 있습니다.

상장폐지 시 투자금 회수 방법

상장폐지가 결정되면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당연히 투자금입니다. 하지만 상장폐지가 된다고 해서 자금을 잃는 것은 아닙니다.

ETF 상장폐지 절차에 따라 투자자는 상장폐지 전까지 자유롭게 ETF를 매도할 수 있으며, 상장폐지 후에는 ETF의 순자산가치(NAV)를 기준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게 됩니다.

특히, 합성 ETF의 경우 증권사의 파산 등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일정 부분은 보전됩니다. 일반적으로 증권사 파산 시 약 5% 이내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이상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자산운용사들이 사전에 대비합니다.

또한, ETF가 상장폐지될 때 그 ETF가 보유한 기초 자산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기초 자산에 해당하는 가치를 기준으로 자금을 돌려받습니다. 예를 들어, ETF가 보유한 주식이나 채권 등이 여전히 시장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이 자산의 가치에 맞춰 자금이 정산됩니다.

상장폐지를 피하는 방법

ETF 상장폐지는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지만, 사전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확인하고 투자할 때 유의해야 합니다.

  1. 거래량이 충분한 ETF 선택: 거래량이 적은 ETF는 유동성 문제로 상장폐지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거래량이 많은 ETF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순자산 규모 확인: ETF의 순자산총액이 너무 작으면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규모가 충분히 큰 ETF를 선택하는 것이 상장폐지를 피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3. 유동성 공급자(LP) 확인: 유동성 공급자가 없는 경우 상장폐지될 수 있으므로, 투자 전에 해당 ETF에 유동성 공급자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ETF가 상장폐지되더라도 투자자들이 전액 손실을 입는 것은 아닙니다. 상장폐지 결정 후에는 자유롭게 매도할 수 있으며, 상장폐지 후에도 순자산가치를 기준으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장폐지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려면, 거래량이 충분하고 규모가 큰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TF 상장폐지라는 상황은 드물지만, 투자자들은 항상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자신이 투자한 ETF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예기치 못한 상장폐지 상황에서 투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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