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가 뜨고 지는 것은 매일 일어나는 자연 현상이지만,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빌고, 한 해를 마감하는 해넘이를 감상하는 것은 특별한 경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해돋이 해넘이 명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해돋이 해넘이 명소 추천
1. 진도 세방낙조
- 주소: 전남 진도군 지산면 가학리 산27-3
- 세방낙조 전망대 지도 보기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알려진 곳이 바로 전라남도 진도군의 세방낙조입니다. 이곳은 다섯 가지 색깔이 펼쳐져 ‘오색낙조’라고도 불리며, 한반도에서 가장 늦은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세방낙조의 가장 큰 매력은 다도해의 수많은 섬들 사이로 떨어지는 환상적인 일몰입니다. 해가 바다속으로 들어가면서 주위 하늘을 시간에 따라 황금, 주홍, 선홍색 등 열 가지 색깔로 물들이는 장관은 ‘죽기 전에 꼭 보아야 할 절경’이라 불립니다. 8월 중순부터 12월 말까지는 특별한 기상이변이 없는 한 거의 매일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방문 계획을 세우기에도 좋습니다.
2. 울산 간절곶
- 주소: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 울산 간절곶 지도 보기
울산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입니다. 포항 호미곶보다 1분 빠르게, 강릉 정동진보다도 5분 빨리 해돋이가 시작됩니다. 새천년인 2000년 1월 1일 오전 7시 31분 26초에 새천년의 해가 가장 먼저 떠오른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간절곶 등대는 1920년부터 100여 년간 울산항 뱃길을 인도해온 역사 깊은 등대입니다. 등대 주변에는 각종 조형물들이 포토존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사랑의 등대’는 커플들의 프로포즈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부산 LCT부터 일본 쓰시마섬까지 보이는 탁 트인 전망도 일품입니다.
3. 강릉 정동진
- 주소: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 강릉 정동진 지도 보기
정동진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간이역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곳입니다.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 유명해진 뒤 해돋이 열차여행의 대표 명소가 되었습니다. 매년 수만 명의 해맞이 인파가 몰리는 해돋이의 고전 명소입니다.
정동진역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모래시계 공원, 시간박물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습니다. 해돋이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출발해 일출을 보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정동진은 아니지만 강릉에 갔다면, 경포대 쪽으로 넘어가셔서 이 주변에서 식사를 하는 건 어떨까요? 강릉 경포대 맛집 글 참고하시면 후회하지 않을 음식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 당진 왜목마을
- 주소: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844-26
- 당진 왜목마을 지도 보기
당진 왜목마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 그리고 월출까지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마을의 지형이 바다로 왜가리 목처럼 가늘고 길게 뻗어나가 동쪽을 향하고 있어 서해안임에도 불구하고 일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왜목마을의 일출은 동해의 장엄하고 화려한 일출과 달리 소박하면서 서정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1.2km의 수변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맨발로 편안한 해변 산책도 가능합니다. 매년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려 10만여 명의 관광객이 모여 새해 소원을 빕니다.
5. 동해 추암 촛대바위
- 주소: 강원 동해시 추암동 산69
- 동해 추암 촛대바위 지도 보기
동해시의 추암 촛대바위는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기암괴석이 촛대처럼 하늘을 찌를 듯 솟아있는 형태로, 주변 10여 척의 암석과 함께 독특하고 아름다운 일출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전국의 사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출사 명소이기도 합니다. 조선 전기 세조 때 한명회가 이곳의 자연 경관에 감탄하여 ‘능파대(미인의 걸음걸이라는 뜻)’라 명명했을 정도로 예로부터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했습니다.
6. 강릉 경포대
- 주소: 강원 강릉시 경포로 365
- 강릉 경포대 지도 보기
강릉 경포대는 정동진과 함께 강릉 해돋이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곳입니다. 새해 첫날 경포해변에서 맞는 일출은 가히 장관으로, 30여 분간 이글거리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넓은 해변에서 펼쳐지는 웅장한 해돋이는 다른 해안가와는 다른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해변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도 관광객들을 축제 분위기로 이끌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7. 인천 정서진
- 주소: 인천 서구 정서진남로 95
- 인천 정서진 지도 보기
해돋이로 유명한 강릉 정동진이 있다면, 해넘이로는 단연 인천 정서진이 있습니다. 경인아라뱃길의 시작점에 위치한 정서진은 매년 해넘이 축제가 열릴 만큼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서울까지 탁 트인 경인아라뱃길과 함께하는 해넘이는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서해 대표 해넘이 명소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해돋이 해넘이 명소
명소 | 특징 | 주차 여건 | 접근성 |
---|---|---|---|
세방낙조 | 오색낙조, 최고 해넘이 | 보통 | 거리 있음 |
간절곶 | 최고속 해돋이 | 축제 시 셔틀버스 | 보통 |
정동진 | 해돋이 대명사 | 축제 시 혼잡 | 기차 이용 권장 |
왜목마을 | 일출+일몰+월출 | 공영주차장 | 고속도로 인근 |
추암 촛대바위 | 애국가 배경 | 공영주차장 | 보통 |
경포대 | 웅장한 해변 일출 | 축제 시 혼잡 | 보통 |
정서진 | 서해 해넘이 | 보통 | 수도권 접근 용이 |
차를 끌고 가면 가장 큰 걱정이 주차입니다. 그래서 어딜 갈 때 항상 주차가 잘되어 있는 곳부터 보게 됩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입니다. 그래서 무조건 괜찮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나마 여기서 골라보자면 왜목마을을 추천합니다.
왜목마을은 해수욕장 초입에 왜목관광지공영주차장이 있어 비교적 자리가 널찍합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당진IC로 빠져나와 약 30km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어 하루 종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론
이상으로 대한민국의 최고의 해돋이 해넘이 명소 다섯 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 중 여러분의 취향과 계획에 맞는 장소를 찾아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6 해돋이 해넘이 명소 추천 TOP 7”에 대한 1개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