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시작하면서 삼성전자를 검색해보다가 삼성전자우라는 종목을 보신 적이 있나요? 같은 삼성전자인데 왜 두 개가 있는지, 어떤 걸 사야 할지 고민이 되죠. 오늘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여러분에게 맞는 선택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우’ 붙은 종목, 정체가 뭘까?

삼성전자 주식을 찾다 보면 두 가지 종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흔히 아는 ‘삼성전자(005930)‘이고, 다른 하나는 ‘삼성전자우(005935)‘입니다. 여기서 ‘우’는 우선주를 의미합니다.
우선주는 1840년대 영국에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당시 철도 회사들이 더 많은 투자금이 필요했지만, 기존 주주들은 새로운 주식 발행을 반대했어요.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의결권은 포기하는 대신 배당에서 우선권을 주는 주식”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업명 뒤에 ‘우’를 붙여서 우선주임을 표시합니다.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차와 현대차2우B, LG전자와 LG전자우 등이 있어요.
보통주 vs 우선주 차이점
1. 의결권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의결권입니다. 쉽게 말하면 “회사 주인이긴 한데, 회사 일에 대해서는 입 다물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에요.
보통주를 가진 주주는 주주총회에 참석해서 회사의 중요한 결정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지, 배당금을 얼마나 줄지, CEO를 바꿀지 같은 문제에 의견을 낼 수 있어요.
반면 우선주 주주는 이런 의결권이 전혀 없습니다. 거대한 아파트의 입주민이긴 하지만 입주민 대표회의에는 참석할 수 없는 것과 같아요. 대신 관리비는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덜 내도 되는 혜택이 있죠.
2. 배당금
우선주의 가장 큰 매력은 배당에서의 우선권입니다. 회사가 이익을 주주들에게 나눠줄 때 우선주 주주가 먼저 받을 수 있어요.
삼성전자의 경우 2025년 7월 공시 기준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367원의 동일한 배당금을 받습니다. 배당금 자체는 같지만, 더 중요한 건 배당수익률이에요. 우선주 가격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같은 배당금을 받아도 수익률은 더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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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가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항상 저렴하게 거래됩니다. 의결권이 없다는 단점 때문에 할인된 가격으로 팔리는 거예요. 이 가격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부릅니다.
2025년 8월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6만 9000원, 삼성전자우는 5만 5900원에 거래되고 있어요. 괴리율은 약 19%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7만전자 회복에…삼성전자 우선주 괴리율 연중 최고
보통주-우선주 1만3200원…괴리율 20% 근접
금리인하 등 우선주 유리한 투자 환경 조성출처: 뉴시스
삼성전자 vs 삼성전자우 차이점
실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삼성전자 (보통주) | 삼성전자우 (우선주) |
|---|---|---|
| 의결권 | 있음 | 없음 |
| 배당금 | 367원 | 367원 |
| 주가 (2025.8월) | 69,000원 | 55,900원 |
| 괴리율 | – | 약 19% |
| 외국인 지분율 | 51.26% | 74.29% |
| 거래량 | 많음 | 상대적으로 적음 |
특히 주목할 점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선주를 더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보통주의 외국인 지분율은 51%인데, 우선주는 74%나 됩니다. 이는 외국인들이 의결권보다는 배당수익률을 더 중시한다는 뜻이에요.
과거 10년간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흥미로운 결과가 나옵니다. 우선주가 380.45% 상승한 반면, 보통주는 255.25% 상승했어요. 의외로 우선주의 수익률이 더 높았던 것이죠.
거래량 면에서는 보통주가 훨씬 많습니다. 삼성전자 보통주는 약 60억 주가 유통되고 있고, 우선주는 8억 주 정도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우는 시가총액이 45~50조원에 달할 정도로 규모가 커서 거래에는 큰 문제가 없어요.
나에게 맞는 선택은?
1. 삼성전자 보통주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의결권을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보통주를 선택하세요. 주주로서 회사 경영에 목소리를 내고 싶고, 주주총회에도 참석하고 싶다면 보통주가 맞습니다.
단기 투자나 활발한 거래를 원한다면 보통주가 유리해요. 거래량이 많아서 원하는 가격에 사고팔기 쉽고, 주가 상승기에는 보통주가 더 빠르게 오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리적 만족감도 고려해볼 요소입니다. “완전한 주주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보통주를 선택하는 게 좋겠어요.
2. 삼성전자우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배당 중심의 장기 투자를 계획한다면 우선주가 더 매력적입니다.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어서 총 배당금이 더 많아져요.
삼성전자에 대한 믿음은 있지만 의결권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개인투자자가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실익은 거의 없으니까요.
현재 괴리율이 높은 상황이라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우선주를 매수할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배당금이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9% 저렴하다는 것은 배당수익률 면에서 상당한 메리트가 있어요. 특히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배당주의 매력이 더욱 커집니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보수적 투자자들도 우선주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우선주의 장기 수익률이 더 좋았거든요.
결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중 어떤 걸 선택할지는 여러분의 투자 성향에 달려 있습니다. 의결권을 중시하고 활발한 거래를 원한다면 보통주, 배당금을 중시하고 장기 투자를 계획한다면 우선주가 더 적합해요.
현재 상황을 보면 우선주의 괴리율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삼성전자에 대한 믿음이 있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배당금을 챙기고 싶다면, 삼성전자우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겠네요.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본인의 투자 목표와 성향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